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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이후에 제 자신에 대한 성찰과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면접을 보고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다름 아닌 무엇보다도 걸리는 것은 잦은 이직경력 이랄까

이게 누군가가 보기에는 "어쩔 수 없었다." 라고 대답하기에는 어려웠던 많은 환경들과 수많은 것들

 

그리고 그러한 부분을 극복하지 못한 것도 결국은 내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프리랜서로서 다년간의 활동을 하면서 클라이언트들을 설득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있어서나 사람을 배려하는 부분에 있어서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 다시금 돌아보게 되는 시간들이 되고 있다

 

또한 가장 큰 것은 "내 커리어에 있어서 나는 애매한 사람인가? 애매한 사람이 아닌가" 라는 것인데

 

많은 개발자들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스템 엔지니어들은 하나의 언어나 주어진 스택쪽으로 일직선을 향해 달리는 반면에 나는 그렇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게 작용한다

 

결과적으로는 나도 진득하니 엉덩이를 붙이고 둥지를 틀고 싶은 곳을 찾고 있는데,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아니 정확하게는 많이 부족한 내 자신이 문제인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잘 해내고 싶고, 예전보다 더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서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는 자신감은 있지만

 

그러기엔 아직 나는 좀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6개월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이력서를 지원했던 곳과 면접을 진행했던 곳이 140곳을 넘어가고 있다.

 

 

드라마 육룡이나르샤 에서 정도전 역할을 맡았던 김명민 배우가 했던 말이 있다

결국은 네가 만들려는 세상과 내가 만들려는 세상이 같은 것인데,
내가 한들 어떠하며, 네가 한들 어떠하겠느냐

고단하구나 방원아

 

심하게 공감되는 대사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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